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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잘대는 보헤미안
오늘 날씨 : 비가 올람 오고 말람 말아야지 나는 호기심 왕이지만몸뚱이를 활동해줘야만 하는 외부 체험에는 능동적으로 찾아서 하는 성격이 아닌 편이다..(어쩔땐 쓸데없이 부지런, 거의 게으런...)나 혼자 였다면 지금까지도그 흔한 곳을 가본적도, 그 흔한 음식을 먹어 본적도 없을....무엇을 하던 항상 함께였던 누군가 덕분에 소소한 추억을 많이 남겼고,사랑스러움 감정을 가장 많이 느꼈었다. 허나,며칠 째 나는 속상·슬픔·짜증·그리움 감정을 가장 많이 느끼고 있다. 거기에 더해져왠지 모를.. 무기력한 평온함과 심심한 안정감, 네모속의 자유가 느껴진다. 난 정말로 슬프고 후회되고 다시 잡고 싶은데아니러니하게도 지금을 견뎌보고 싶다. 비는 비인데, 비가 아닌것 같은 날씨처럼
20살 되기 이전에 읽은 책이라곤 '가시고기'딱 하나밖에 생각이 나질 않네.. 내용도 기억안나고..20살 이후에는 어느날 누군가가 선물해준철학 내용이 담긴 무슨 책이였는데 그것도 읽다 말고,그마저도 어디로 갔는지 모르겠다... 단순하게 책이 읽고 싶다 라는 마음만 가졌던 17년이라는 세월이 지나고오늘!!!!! 드디어~동네 도서관에서 책을 대여 했다 ㅎㅎ 여백의 미와 단문 형태로 읽는게 수월해서 일단 합격! 태어나 처음 책을 읽기 시작한거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니... 내공이 없어서 금방 읽다 지칠 줄 알았는데~무난히 반 이상을 읽고나서 잠시 휴식중... 어느정도 읽고나니 집중력이 좀 흐트러지긴 하다 ㅠㅠ그래도 다시 읽으러 가야지~길동아 책을 접한 것 만으로도 칭찬해.. 바람에게 길을 물으니 네 멋대로 ..